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취득 기간이 다른 국가 자격증 보다 짧고, 국비지원(내일배움카드)도 사용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 후에 취업도 금방 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단점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오늘은 그 내용들을 정리하고 이와 비슷하면서 좋은 다른 직업까지 추천해드릴게요.
요양보호사 단점
요양보호사 단점과 문제
잡다한 업무를 맡게된다는 점입니다. 맡은 시설 업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사일 해라, 김장 좀 도와라, 마당에 잡초 뽑아라, 이전 선생님은 해주던데 등 이뿐만 아니라 뉴스에도 한 번씩 나왔었죠.
요양보호사 성희롱, 성추행 심하면 성폭력까지 당할 정도로 무례한 일을 겪으며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격증은 있는데 실제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는 분은 적다고 합니다. 170만명이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실제 일하는 분은 약 43만명 뿐입니다.
요양보호사 월급
요양보호사 급여는 센터마다 달라요. 왜냐면 정부에서 직접 지급하는 게 아니라 센터를 통해 급여를 받습니다. 임금 표준 가이드라인이 없고 최저시급만 맞춰주면 큰 문제가 없으므로 기관별로 자유롭게 지급하고 있어요.
사실 이것 때문에 정해진 인건비를 못 받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많아요. 1시간, 2시간 마다 이동하면서 떠돌이처럼 일해야만 하고, 심지어 4대보험, 산재보험을 들지 못하거나 퇴직금도 못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2023년 최저임금 (세전)
- 시급 9,620원
- 일급 76,960원
- 월급 2,010,580원
정규직 채용을 해놓고 월급이 아닌 시급제로 급여를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엄연한 국가 자격증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시급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는 것이죠. 추후 개선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추천 자격증 – 사회복지사
그래서 오늘 추천하고픈 직업은 사회복지사입니다. 이미 요양보호사를 취득해서 취업까지 했었지만,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시려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사회복지사는 뭔가 다른가요?”
네. 다릅니다. 여기서 아셔야 하는 부분. 요양보호사는 사회복지라는 큰 틀안에 작은 복지 분야입니다. 즉, 사회복지사는 요양보호사의 상위 자격증입니다. 사회복지사를 취득하면 요양보호사로도 취업이 가능해요. 반대로 요양보호사는 사회복지사로 취업할 수 없어요. 또 사회복지사는 받을 수 있는 급여 테이블이 정해져 있고 호봉제이기 때문에 경력을 쌓을수록 급여가 점점 올라가요.
사회복지이용시설(사회복지직)의 직위별 승진 최소 소요 연한
직위 | 연한 |
선임사회복지사 | 사회복지사로 만3년(4년차) 이상 |
과장 | 선임사회복지사로 만5년(6년차) 이상 |
부장, 사무국장 | 과장으로 만7년(8년차) 이상 |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차이점
취업할 수 있는 분야도 훨씬 많고, 케어 위주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무직 업무나 프로그램 개발, 상담 등도 할 수 있어요. 이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던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할 때 교육시간 240시간이 아니라 50시간입니다.
이걸 아는 분들은 우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에 하나의 스펙으로 활용하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더 쉽게 취득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다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두 자격증이 동일 계열이어도 업무적인 부분은 조금 다르기 때문에 나의 상황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해서 취업, 재취업을 준비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 어떤 자격증이 나에게 더 유리한 자격증인지 모르겠다, 혹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으로 직업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 싶은 분들은 아래 글을 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