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마카오의 타이파빌리지 방문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7월 무더운 여름, 운이 좋게도 비가 살짝 와 서늘한 날씨 아래 알록달록 예쁜 마을인 타이파 빌리지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타이파빌리지는 옛날 작은 어촌이었는데, 최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받는 맛집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쪽으로 바로 마카오 경전철을 타는 곳 이 있어요. 생긴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관광지들과 공항, 호텔 등을 가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해서 타는 방법도 쉽고, 재미있었어요. 매표는 마카오 돈으로만 가능하고, 직원분께서 도와주세요.
조금 다른 점은, 티켓의 모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지류티켓이나 카드형이 아닌 귀여운 플라스틱 동그란 칩이었어요. 엄청 가볍고 작아서 잃어버리지는 않을지 걱정되었어요.
역 안에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들이 그려진 광고 배너가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한교동은 없었어요.
오늘의 목적지를 찾아볼게요.
지금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은 Cotai Leste역입니다. 저희 목적지는 타이파 빌리지로, 총 4개 정류장을 지나 Pai kok에서 내려요.
도보로는 5-6분 내외로 내려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이동 거리나 방법은 구글 지도를 통해 보면 편해요.
지도로 찾아본 경로는, 주요 예쁜 호텔들을 뱅 둘러서 가네요. 가는 길에 눈이 심심하지 않겠어요.
내리자마자 역 앞으로 엄청 큰 나무가 보였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마카오엔 큰 나무들이 엄청 많았어요. 중심가와 사뭇 다르게 한적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낮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로 들어가는 길목이에요.
넝쿨이 뒤덮인 파스타집을 발견했어요. 가게 밖 인테리어도 정말 이쁘지만 창문 사이로 보이는 가게 안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였어요. 북방관에 가는 날이라 못 먹었지만 리뷰에 봉골레 파스타가 엄청 맛있다고 했는데, 다음번에 마카오를 또 간다면 방문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나란히 쭉 늘어진 예쁜 가게들이 귀여웠어요.
예전에 개봉한 도둑들 촬영지라고 합니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여행 촬영지를 걸어 다닌다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여기부터 볼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마카오에는 하겐다즈 가게가 정말 많았어요.
우리나라에 배스킨라빈스가 있듯이, 마카오 곳곳엔 다양한 하겐다즈를 파는 하겐다즈집이 정말 많았어요.
늘 먹던 맛도 맛있지만 라즈베리맛, 망고와 블루베리맛 하겐다즈가 제 취향이었어요 ㅎㅎㅎ
화이트 초코 마카다미아와 딸기까지 정말 골고루 먹었습니다. 하겐다즈 찐하고 맛있어요.
가운데로 육포와 에그타르트, 마라나 꼬치류 등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노포점 골목이 있어요.
사람들도 엄청 많고 맛있는 냄새가 많이 나서 배가 정말 고팠어요!!
저녁 예약이 있어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데, 버블티와 구아버주스 등등 간식거리도 많았어요.
레몬티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위의 개구리가 시선을 너무 끌어서 갤러리에 개구리 사진이 잔뜩이네요. ㅋㅋㅋ
골목골목이 영화나 그림장면처럼 너무 예쁜 마카오 타이파빌리지. 우리나라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처럼 건물 마을 곳곳에 독특한 벽화들이 많았어요.
흐린 날이지만 쟁쟁한 색과 예쁜 그림덕에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던지 잘 나왔던 것 같아요.
귀여운 한교동이 있는 산리오샵도 있었어요!
한국에선 이렇게 많은 한교동을 본 적이 없는데 마카오 사람들은 교동 이를 좋아하나 봐요.
너무 귀여운 한교동 크로스백..
정말 사려다 지갑 꼭 붙들고 참았어요.. 다 큰 어른이기 때문에 너 못 들고 다녀..
너무 예쁜 건물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은 것 같아요.
너무 귀여운 센스 있는 벽화
큰 나무들이 많아서 눈이 편안해져요.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사진은 포근하게 너무 조용해 보이네요 ㅎㅎㅎ. 그만큼 타이파빌리지 색감이 따뜻하고 부드러웠어요.
사진을 더 많이 찍어오고 싶었는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나 봐요!
그만큼 너무 예뻐 눈으로 담기 바빴다는 말이겠죠?
다시 한번 간다면 간식거리를 잔뜩 먹으며 골목 구석구석 더 천천히 보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